[도약하는 금융산업] AI 상담서비스 도입 등 '인슈테크' 앞장

입력 2017-10-10 16:38
동부화재


[ 김순신 기자 ] 동부화재는 4차 산업시대 핵심 기술인 인슈테크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보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미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고, 모바일 보험증권 특허권 획득, 생체인증을 통한 보험 가입 등의 서비스를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동부화재는 지난해 4월 운전자습관연계보험(Smart-UBI)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차량에 부착된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운행 속도와 급출발, 급제동 등의 정보를 수집해 안전운전을 하면 보험료를 최대 10% 할인해준다. 핀테크(금융기술)를 활용한 대표적 상품으로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소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보험료를 줄일 수 있어 현재까지 10만 명 넘게 가입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삼성패스와 손잡고 스마트폰에서 지문·홍채 등 인증을 통해 보험 가입이 가능한 생체인증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이용자는 삼성패스제휴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발급받은 생체공인인증서를 통해 인증할 수 있다.

동부화재는 올해 보상직원에게 아이패드를 지원해 사고 조사부터 분석까지 실시간으로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사고조사 및 분석을 실시간으로 진행해 현장에서 지급할 보험금을 산출하고 고객의 사인만 받으면 합의서 작성도 원스톱으로 마무리하게 되는 구조다. 인슈테크 기술로 업무 효율화를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동부화재는 상반기에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전망에 따라 선제적으로 자동차보험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 2위를 달성했으며, 운전자보험 등 이익상품의 매출 확대를 달성했다. 동부화재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55.7% 늘어난 3698억원을 기록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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