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금융산업] "온라인 자산관리 선점"… 맞춤 투자자산 조합 제시

입력 2017-10-10 16:08
삼성증권


[ 나수지 기자 ] 삼성증권은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자산관리 시장에서 승기를 확실히 쥐겠다는 각오다. 삼성증권은 2003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자산관리 영업을 시작해 시장을 선점해왔다. 증권업계에서 자산관리 분야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삼성증권은 온라인 자산관리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해 초 온라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인 ‘스마트 어드바이저’를 출시했다. 스마트 어드바이저는 고객의 투자 목적과 투자 성향, 자산, 투자 기간에 따라 최적화된 투자자산 조합을 제시한다. 고객들은 제공받은 포트폴리오대로 투자할 수도 있고, 투자 성향에 따라 구성 상품과 비중을 조정할 수도 있다. ‘My 포트폴리오’ 메뉴를 활용하면 정기적으로 투자 상황을 점검하고, 포트폴리오 재조정(리밸런싱)도 가능하다.

자산배분 투자 원칙에 따라 ‘국가별, 자산별 순환 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리밸런싱 투자’ ‘자산의 변동성은 낮추고 수익의 안정성은 높이는 균형 포트폴리오 투자’ ‘다양한 시장 국면에서도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글로벌 자산배분 투자’ 등의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있다.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삼성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MTS)인 ‘엠팝(mPOP)’에서는 국내외 주식과 금융상품 거래는 물론 포트폴리오 투자와 퇴직연금 관리에 이르는 자산관리 전반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기존 국내 주식거래, 자산관리, 해외주식용으로 나뉘어 있던 MTS를 하나로 통합해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빠르고 편리한 투자를 원하는 모바일 거래 고객의 특성을 반영해 메뉴 조작과 정보입력을 최소화하고 시각화된 요소를 사용해 조작이 쉽도록 만들었다. 공인인증서 인증 등 기존 방식을 비롯해 지문 인증, 간편비밀번호 인증만으로 주식거래, 이체, 상품 가입 등 다양한 금융거래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4월 갤럭시S8 출시에 맞춰 홍채인증 서비스도 시작해 바이오인증 서비스 부문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체크카드 가맹점 230만여 곳에서 증권계좌를 통해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입금과 출금이 가능한 ‘삼성증권 삼성페이’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증권 계좌를 갖고 있으면 누구나 삼성페이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제휴해 인공지능(AI) 기기인 ‘누구’를 통한 증권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스마트워치인 삼성 기어S3 전용 앱인 ‘삼성증권 라씨i’를 출시해 실시간으로 투자정보를 제공한다. 자문사, 운용사, 투자 고수 등 전문가의 모델 포트폴리오를 따라 그대로 매매해주는 ‘미러링 트레이딩’ 특허를 두나무투자일임에 제공해 모바일 투자상품 출시도 이어가고 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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