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사장 전병조, 윤경은)은 베트남 매리타임증권(Maritime Securities Incorporation) 인수와 관련, 현지 금융당국인 국영증권위원회(SSC)로부터 최종 인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매리타임증권은 이에 앞서 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이사진 구성을 의결, 매리타임증권 지분 99.4%에 대한 주식양수도를 완료했다. 이로써 KB증권의 베트남 증권사 인수절차는 최종 마무리됐다.
올해 초 베트남 진출 계획을 밝혔던 KB증권 전병조 사장은 "베트남 금융시장에 진출함과 동시에 성장 잠재력을 지닌 증권사를 인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KB증권 본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매리타임증권을 베트남 선도 증권사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매리타임증권은 베트남에서 자산기준 업계 27위, 자기자본 기준 업계 24위, 시장점유율 기준 15위권의 중소형사다. 베트남 하노이 본점을 포함해 호치민 등에서 지점 3곳을 운영 중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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