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법정’ 정려원, 부장검사 전배수 음흉한 손길에 '얼음'

입력 2017-10-09 17:00


‘마녀의 법정’ 정려원이 상사 전배수에게 사내 성추행을 당하는 현장이 순간 포착됐다.

오늘(9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 연출 김영균 / 제작 아이윌미디어) 측은 9일 마이듬(정려원 분)이 상사인 오수철 부장(전배수 분, 이하 오부장)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마녀의 법정’에서는 정려원과 전배수의 관계를 통해 현실에서 만연한 성추행 사건을 적나라하게 그려낼 것을 예고한 것.

‘마녀의 법정’은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본투비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윤현민 분)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이다.

공개된 사진속 이듬 역 정려원은 자신에게 마주하고 있는 오부장 앞에서 꼼짝도 못하고 얼어 붙어있다. 이는 오부장이 밀착할 듯 가까이 다가와 손으로 그녀의 턱을 만지고 있기 때문.

오부장의 행동에 이듬은 불쾌한 감정이 끌어 오르지만 상사 앞에서 싫은 티를 내지 못하고 애써 담담하게 그의 손짓을 받아내고 있다. 급기야 그녀는 자연스럽게 어깨까지 쓰다듬는 오부장을 향해 억지웃음을 지어 보이고 있는 상황.

독종마녀 검사 이듬이 악명 높은 꼰대 부장검사인 오부장의 불쾌한 행동을 언제까지 참고 있을 것인지, 그녀가 이 상황을 어떻게 벗어날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마녀의 법정’ 측은 "오늘(9일) 방송되는 1회에서는 상사에게 일상적인 성추행을 당하는 마이듬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라며 "현실에서 만연하게 벌어지는 사내 성추행은 물론 앞으로 수면 아래 있는 각종 여성아동성범죄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룰 예정이니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마녀의 법정’은 ‘란제리 소녀시대’ 후속으로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