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자체 등과 육성한 스타트업 10곳 투자 유치·해외 진출… 잇단 성과

입력 2017-10-09 16:56
[ 김태호 기자 ]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 액셀러레이터 등이 손잡고 진행하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 ‘스마트엑스랩(SMART X Lab)’ 참여 기업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9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스마트엑스랩 1기로 선정된 10개 스타트업은 지금까지 삼성벤처투자,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약 4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스마트엑스랩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KT,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하드웨어 전문 액셀러레이터 N15 등이 함께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인공지능(AI) 엔진 개발 업체인 마인즈랩은 산업은행, KEB하나은행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KEB하나은행과는 AI 솔루션 제공과 관련한 협의도 하고 있다. 무대장치 렌트 전문업체인 태그솔루션과 유아용 웨어러블 기기 업체인 올비는 크라우드 펀딩에서 목표 금액의 100% 넘는 자금을 조달했다.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공기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엔팩토리는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초기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추가 투자를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스마트엑스랩 1기 기업이 유치한 투자금액은 40억원이 넘는다.

해외로 진출한 기업도 있다. 10개 기업 중 5곳은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전자전시회 ‘IFA 2017’에 참가해 현지 데모데이와 기업 매칭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중 태그솔루션은 이탈리아 등 유럽 현지 업체들과 납품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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