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다시 문 여는 분양시장…수도권서 2만가구 공급

입력 2017-10-09 15:57
전국서 56개 단지 4만6445가구
서울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분양

천안·창원·부산서도 공급 잇따라


[ 전형진 기자 ] 추석 연휴 ‘임시 휴장’에 들어갔던 분양시장 문이 다시 열린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56개 단지 4만6445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3만2204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이 1만2782가구(39.8%)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서울(21.3%)과 부산(11.6%), 광주(8.7%), 전남(6.4%) 등의 순이다. 서울 등 수도권 분양 물량은 지난달 6790가구에서 2만222가구로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지방은 1만1871가구에서 1만1982가구로 소폭 늘어났다. 분양대행사 가함의 박기정 이사는 “긴 연휴를 피하기 위해 일정을 미뤘던 단지들이 대거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선 현대산업개발이 면목동 면목3구역을 재개발하는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114㎡ 총 1505가구 가운데 102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체 물량의 83%가 중소형으로 구성된 단지다.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과 가까워 강남까지 1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고 공원과 용마산이 주변에 있다.

한화건설은 영등포뉴타운1-3구역에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전용 29~84㎡ 아파트 148가구와 전용 21~36㎡ 오피스텔 78실을 일반분양한다. 단지와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이다. 영등포역 등 지하철 1·2·9호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광화문과 여의도,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로 꼽힌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여의도까지는 4분, 광화문은 17분 거리다.

대우건설은 충남 천안에서 ‘천안 레이크타운 3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총 1067가구 가운데 32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주변에 삼성SDI와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 등 천안제3산업단지가 있어 거주 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롯데건설은 경남 창원에서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회원동 회원1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다. 총 999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54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 구성이다. 도보권에 교방·회원초, 마산동중, 합포고 등 명문학교가 밀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무학산과 회원천, 추산근린공원이 가깝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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