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홈 생태계 키운다"…스마트씽큐 개발자 사이트 오픈

입력 2017-10-09 09:59
스마트씽큐 허브와 연동하는 통신 규칙, 프로그램 언어 등 공개
일반인 대상, 스마트홈 아이디어 공모전 진행



LG전자가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을 위해 개발자, 협력사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하는 오픈 파트너십(Open Partnership)을 강화한다.

LG전자는 9일 자체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씽큐(SmartThinQ™)의 개발자 사이트를 오픈했다. 사이트에 가입하는 개발자들은 LG전자의 스마트홈 파트너가 된다. LG전자는 ▲오픈 파트너십(Open Partnership)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 ▲오픈 커넥티비티(Open Connectivity) 등 3대 ‘개방’ 전략을 기반으로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LG전자는 파트너 개발자들에게 ▲스마트씽큐의 통신 규칙인 표준 프로토콜 규약 ▲프로그램 언어인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등의 정보를 공개한다. 파트너 개발자가 이 정보들을 활용해 개발한 IoT 제품은 LG전자의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 ‘스마트씽큐 앱’과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씽큐 허브’와 연동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LG전자의 스마트홈 파트너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Works with SmartThinQ’ 로고도 사용할 수 있다.

류혜정 H&A스마트솔루션BD담당 상무는 "LG전자는 스마트홈 사업을 준비하며 자체 기술을 개발하거나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과 꾸준히 협업했다"며 "사이트 개방을 통해 앞으로 스타트업, 중소 업체 등에 이르기까지 파트너의 범위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패턴 등에 대한 빅데이터 처리 ▲자연어 처리 ▲음성인식 등으로 이뤄진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에 파트너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결합하면 스마트홈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개발자 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22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홈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한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행사에 참여해 스마트씽큐 센서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등록할 수 있다. 최대 2명이 한 팀으로 참가할 수도 있다. 스마트홈 아이디어 공모전은 이벤트 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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