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IT(정보기술)주를 필두로 대세 상승세를 이어갈 것입니다. 올해 하반기 2500선 돌파를 예상합니다."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는 국내 최고의 주식투자대회 '2017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에서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4인방이 추석 이후 국내 증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전체 참가자들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동현 한화투자증권 송파지점 과장은 "반도체 호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도주의 상승세가 추가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주도주가 급격한 주가 상승을 보이는 클라이막스가 나올 때까지 코스피지수의 대세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 과장은 하반기에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넘어 2550선까지 오를 것으로 추측했다.
2위인 유안타증권 금융센터 청담지점의 청담 샥스핀 팀과 4위인 메리츠종금증권 부산금융센터의 자신감의 요정 팀도 하반기 코스피의 상단 전망치를 2500~2550포인트로 제시했다.
청담 샥스핀 팀은 "시가총액과 방향을 함께하는 수출입 동향이 연말까지 우호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까지도 전년 대비 30%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은 2011년 수출입 합계 교역량이 1조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올해 그에 근접하는 흐름을 잇고 있다"고 했다.
신흥국 증시가 하반기에 강세를 지속하면서 코스피 또한 상승세를 지속하리란 분석이다.
자신감의 요정 팀은 "북핵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지만 글로벌 자금이 신흥국 증시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약달러 기조,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변하지 않는다면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증시 전망은 낙관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하반기 증시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주요 변수로는 대북 리스크, 미국의 자산축소 등이 꼽혔다.
전체 3위인 김선구 메리츠종금증권 강남센터 과장은 "코스피의 대세 상승론이 유효하지만 북핵 문제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며 "수익이 난 부분은 일정부분 현금으로 가져가는 전략을 취하는 동시에 북핵 문제로 인한 조정을 투자 기회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청담 샥스핀 팀은 미국의 자산축소가 불확실성을 확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청담 샥스핀 팀은 "2014년 양적완화 중단과 2015년 12월 첫 번째 금리인상으로 우리는 긴축발작을 경험했다"며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결정된 미국의 자산축소는 미국이 양적완화로 늘린 자산을 실제로 줄여가는 첫 번째 조치여서 첫 경험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 참여자들은 10월 독일 총선, 11월 중국의 광군제와 APEC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등을 증시 변수로 주목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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