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기술신용평가기관 승인(레벨 2 획득)
지역 우수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기술금융 지원 활성화 기대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28일 금융위원회로부터 ‘기술신용대출 정착 로드맵’에 따른 기술신용(TCB)평가기관 승인(레벨 2)을 획득했다.
앞으로 양 은행은 그 동안 기술보증기금, NICE평가정보(주) 등 외부기관에 의뢰하던 기술신용평가서(TCB평가서)를 직접 발급하게 된다.
‘기술신용대출 정착 로드맵’은 2015년 8월 금융위원회가 기술금융 정착을 위해 수립한 제도로 레벨 1부터 레벨 4까지 총 4단계로 구성돼 있다.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난해 8월 지방은행 최초로 기술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레벨 1 승인받은 데 이어 이번에 레벨 2에 진입하게 됐다.
이로써 올해 하반기부터 자체 TCB평가를 통해 직전 반기 TCB대출 총액의 20%까지 기술금융 지원을 할 수 있게 돼 우수기술을 보유한 지역 기업에 더욱 수준 높은 금융지원이 가능해졌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기술평가팀 구성을 위해 채용한 공학박사, 변리사 등 우수 전문 인력을 활용해 지역 기업에 정부지원 사업 신청 및 지식재산 출원 컨설팅도 실시하고 있다.양 은행은 향후 기술 관련 지원서비스를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BNK금융 기술평가팀 관계자는 “지난해 지방은행 최초로 구축한 기술평가시스템의 고도화 작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전문 인력을 포함한 기술금융 인프라를 더욱 확대해 지역 우수기술 보유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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