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MBC사장 기소 의견 송치…MBC 사측 반발

입력 2017-09-29 10:07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김장겸 MBC 사장과 김재철·안광한 전 사장, 백종문 부사장과 최기화 기획본부장 등 6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용부는 "노조원 부당 전보를 통한 인사상 불이익 처분, 노조 탈퇴 종용 등을 통한 노조 활동 개입 등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김장겸 사장에 대해선 "보도국장·보도본부장 재직 때 노조 활동 방해 등에 관여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노동부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고, MBC 사측은 "정권의 공영방송 MBC 장악을 위해 진행된 특별근로감독 결과에 대해 당당하게 법적인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사건이 넘어오는 대로 형사 5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