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강남권 재건축 첫 수주

입력 2017-09-28 17:50
수정 2017-09-29 06:51
서울 신반포22차 시공사로 선정
168가구 건설…공사비 576억


[ 김진수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남권 재건축 사업을 처음으로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잠원동 ‘신반포22차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참석 조합원 중 86%의 지지를 얻었다. 예정 공사비는 576억원 규모다.

신반포22차는 지하 2층~지상 33층 2개 동 132가구로 구성돼 있다. 향후 재건축을 통해 전용면적 84㎡ 60가구와 107㎡ 108가구 등 168가구(일반분양 36가구)로 탈바꿈한다. 단지 인근으로 지하철 3·7·9호선이 지나고 있다. 고속버스터미널, 경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도 가깝다. 직선거리로 300여m 떨어진 곳에 반포한강시민공원이 있고 반원초 경원중 등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뉴코아아울렛, 신세계백화점, 고속터미널지하상가, 서울성모병원, 국립중앙도서관 등을 이용하기도 편하다.

인근에 자리잡은 신반포2차, 신반포4차, 신반포7차, 한신4지구, 신반포아크로리버뷰, 신반포자이 등도 재건축을 진행 중이어서 잠원동은 향후 강남을 대표하는 부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첫 강남 재건축 수주를 발판 삼아 서울지역 재건축·재개발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t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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