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는 최장 10일간 쉴 수 있는 황금 연휴다. 연휴가 긴 만큼 고향을 찾거나,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도 어느 때보다 많다.
실제로 경찰청은 이번 추석 연휴 1일 평균 고속도로 예상 교통량이 지난해보다 7.4% 늘어난 447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여행객은 전년 대비 증가폭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캐너는 올 추석 연휴 출발 예정인 한국발 항공권 검색량이 90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기간보다 약 8.5배 늘어난 수치다.
이와 함께 이동 중 지루함을 덜 수 있는 간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자가용, 버스, 비행기 등 본인이 이용할 교통수단의 특징에 맞는 간식을 준비한다면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길이 될 수 있다.
◆정체가 걱정되는 자가용 운전자에겐…씹는 간식·상큼한 음료
차량을 운전할 예정이라면 장시간 정체가 큰 걱정거리다. 도로 정체가 계속되면 지루함과 졸음을 유발해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때 견과류 등 씹는 간식이나 상큼한 음료를 미리 준비한다면 졸음 운전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돌(DOLE)이 출시한 '후룻&넛츠 블랙라벨'은 피칸, 마카다미아 등 견과류 4종과 건망고, 푸룬 등 달콤한 건과일 4종류를 한 봉에 넣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건과일과 견과류의 알맞은 비율로 텁텁해 질 수 있는 맛을 보완했다. 먹기에 간편한 것은 물론 견과류 특유의 씹는 식감으로 인해 운전 중 섭취하면 지루함을 달래기에 좋다.
미닛메이드가 선보인 '미닛메이드 스파클링 사과'는 남녀노소 사랑 받는 사과 과즙에 탄산을 첨가해 상큼한 사과의 맛과 스파클링의 청량감을 살린 제품이다. 사과 과즙에 가볍게 톡 쏘는 스파클링이 정체길 졸음을 예방해 줄 수 있다.
◆화장실 없는 고속버스에서는… 커피·녹차 등 카페인 음료는 NO
버스를 탈 때면 중간중간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나 버스는 정차 휴게소가 정해져 있고, 회수도 대부분 한정돼 있다.
버스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만일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커피, 녹차 등 이뇨작용이 있는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스낵과 함께 작은 크기의 물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한 손에 쉽게 쥘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한 먹는 샘물 '석수'를 판매하고 있다. 페트 경량화를 통해 용기 무게를 줄였고 350mL의 소용량 제품도 있어 작은 사이즈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자유로운 기차 이용객이라면…파우치형 간식으로 깔끔함 Up!
화장실이 구비된 기차는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롭지만 음식물을 흘리거나 냄새로 인해 주변 승객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신경쓰인다면 파우치에 담긴 간식을 준비해보자. 파우치형 간식은 흘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내용물이 남아도 보관이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한국야쿠르트의 '짜먹는 슈퍼100'은 자사 발효유 '슈퍼100'을 파우치 포장에 담은 제품으로 높은 휴대성과 편한 섭취방법으로 기차에서 즐기기에 좋다. 디즈니 인기 캐릭터인 '올라프'를 패키지에 사용해 보다 재미있게 제품을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해외로 떠나는 당신에게…기내 반입 규정 체크, 음료보다는 간편한 스낵을
해외로 떠나는 이라면 기내 반입 규정을 반드시 생각해야 한다.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항공사는 물, 유제품 등 액체는 반입이 안되거나 가능하더라도 용량 규정이 있다. 비행기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음료보다는 젤리나 과자와 같이 작고 간편한 스낵을 챙기는 것이 좋다.
롯데제과의 '죠스바 젤리'는 롯데제과의 대표 빙과 제품인 '죠스바'의 맛과 상어 모양을 그대로 살린 젤리다. 오렌지 농축액과 딸기 농축액을 첨가해 달콤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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