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에' 첫방부터 통했다…2049 타깃 시청률 1위

입력 2017-09-28 08:55
수정 2017-09-28 09:01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의 첫방송 2049시청률이 전체프로그램중 1위에 등극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하 ‘당잠사’) 9월 27일 첫방송분은 남홍주(배수지 분)가 자신의 옆집으로 이사 온 검사 정재찬(이종석 분)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됐다.

드라마는 홍주가 앞으로 일어날 사고들을 미리 알게되는 내용, 그리고 재찬 또한 꿈을 통해 미래의 일들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무엇보다도 재찬이 홍주의 사고를 미리 예견하고는 그녀의 운명을 바꾼 스토리가 단숨에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이다.

덕분에 드라마의 2049시청률은 1회와 2회가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각각 4.0%와 5.4%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MBC ‘병원선’의 3.4%와 3.6%, 그리고 KBS2 ‘맨홀’이 기록한 0.6%보다도 높았던 것이다.

특히, 이날 2회의 5.4%는 8일 방송된 지상파 뿐만 아니라 케이블과 종편에서 방송된 드라마와 교양, 예능, 보도프로그램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하지만 아직 전체 시청률 1위는 하지원이 출연하는 MBC '병원선'이다. 같은날 방송된 17, 18회는 각각 9.8%, 10.6%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 (15회 10.5%, 16회 12.4%)보다 하락한 수치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홍주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재찬의 이야기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3,4회는 9월 28일에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