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건설교육 아카데미
인천 29개 중학교 1000명 학생
현장 탐방·건축기술 체험 학습
[ 강준완 기자 ]
“다음주에 오셔서 또 수업해주면 안 되나요?”
포스코건설 임직원은 지난 14일 인천 제물포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 수업을 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건설하면 아파트, 빌딩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더 많은 사실과 정보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수업은 포스코건설이 만든 ‘건설경영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포스코건설과 인천시·인천교육청이 함께 만든 건설교육 아카데미는 지난해 인천시 29개 중학교, 1000여 명 학생에게 교육 교재로 사용됐다. 올해는 11월까지 16개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 수업 교재로 사용된다.
포스코건설의 건설 프로그램이 자유학기제 수업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실전과 접목한 체험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 콘텐츠인 100인의 멘토, 잡(Job)아라 송도, 미래도시 만들기 공모전이 인기다.
100인의 멘토는 포스코건설 임직원과 대학생 100명으로 구성된 건설교육 봉사단. 전국에 있는 포스코건설 현장 인근 중학교를 방문해 수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현직에 근무하는 건설인과 만남으로 현장감 있는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잡아라 송도’는 중학생들이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을 방문해 회사가 건설 중인 송도국제업무단지의 개발역사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송도의 대표적인 건축물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초고층 건축기술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미래도시만들기’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도시를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작품을 제작해 발표하고 전시하는 공모전이다. 지난해 52개 팀에서 작품을 출품했고, 약 2000명이 방문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건설교육 아카데미는 교육을 받는 학생뿐 아니라 강의하는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다”며 “직원들은 자신의 직업을 선택하기 위해 걸어왔던 과정을 공유하는 등 직업과 연관된 사회공헌활동이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건설경영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인천지역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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