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용량 50% 높인 차세대 원형 배터리 공개

입력 2017-09-27 14:56
수정 2017-09-27 15:00
삼성SDI가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17’전시회에서 첨단 고성능 배터리 제품들을 선보였다. 원통형 소형베터리인 ‘원형 21700 배터리’는 지름 21㎜, 높이 70㎜ 크기로 기존 제품과 비교해 크기는 비슷하면서도 용량이 50% 늘었다. 수명과 출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이즈로 설계돼 향후 원통형 배터리의 표준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삼성SDI는 배터리 용량을 세계 최고 수준인 9.1㎿h까지 높인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도 공개했다. 전력용 ESS는 불안정한 전력 수요에 대비해 발전소나 상업시설 등에 에너지를 저장하는 용도로 주로 이용된다.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력을 ESS 안에 있는 배터리에 저장한 후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가정용 ESS 제품들도 전시했다. 행사장엔 삼성SDI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장착한 독일 BMW의 전기차 ‘i3’가 전시됐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3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