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행장 선임작업 시작"
윤종규 회장 최종후보 선정
[ 이현일 기자 ]
KB금융은 26일 확대지배구조위원회를 열어 차기 회장 후보로 윤종규 현 회장 겸 국민은행장(사진)을 확정했다. 위원회는 지난 14일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된 윤 회장에 대한 심층평가 인터뷰를 한 뒤 만장일치로 최종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오는 29일 회의를 다시 열어 법령에서 정한 임원자격요건 심사 절차를 거쳐 윤 회장을 이사회에 추천한다. 윤 회장은 오는 11월20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 회장으로 새로운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윤 회장은 심층평가 인터뷰에서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해외 진출, 중금리 대출 활성화와 중소·중견기업, 창업·벤처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리딩금융그룹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노조와의 관계도 열린 자세로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이와 함께 지주 회장과 국민은행장을 분리하는 안을 확정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국민은행장 선임 작업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장 후보에는 내부 인사들이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우선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회장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던 김옥찬 KB금융 사장, 박지우 KB캐피탈 사장,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등이다.
KB금융지주 부사장과 국민은행 부행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KB금융지주의 전귀상 CIB 부사장, 박정림 WM 부사장, 이홍 부행장, 허인 부행장, 허정수 부행장 등이다.
정치권 일각에선 윤 회장이 전 정부에서 선임된 회장임에도 연임되는 만큼, 국민은행장은 현 정부 철학을 공유하는 외부 인사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 벌써부터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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