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관리 기기 4종, 오늘 출시…모델 이나영
가격 24만9000원~79만9000원
LG전자가 4500억원에 달하는 국내 '홈 뷰티(Home Beauty)' 기기 시장에 도전한다.
LG전자는 25일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브랜드는 ‘LG 프라엘(LG Pra.L)’ 론칭 행사를 갖고 피부관리기 4종을 출시했다. '더마 LED 마스크’(LED 마스크), ‘토탈 리프트업 케어’(탄력 관리), ‘갈바닉 이온 부스터’(화장품 흡수 촉진), ‘듀얼 모션 클렌저’(클렌징) 등이다.
브랜드인 ‘프라엘’은 ‘근본적인 아름다움’을 의미한다. 전속 모델은 배우 이나영이다. 수년간 화장품 모델로 화장했던 이나영은 깨끗하고 투명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 첫 모델로 선정됐다.
홈 뷰티 기기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 가정에서 쉽고 간편하게 피부를 관리하는 기기다. 소비자 수요가 늘면서 국내 시장은 매년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올해에는 45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서영재 LG전자 HE사업본부 상무는 "외국 브랜드 중심의 시장에서 안전하고 효능이 검증된 제품으로 고객 신뢰를 쌓아가겠다”며 “편리한 사용성과 철저한 사후 서비스로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전국 주요 베스트샵,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면세점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제품 가격은 더마 LED 마스크 79만9000원, 토탈 리프트업 케어 49만9000원, 갈바닉 이온 부스터 34만9000원, 듀얼 모션 클렌져 24만9000원이다.
◆120개 LED로 관리하는 ‘더마 LED 마스크’…리프팅+탄력 ‘토탈 리프트업 케어’
‘더마 LED 마스크’는 LED 불빛의 파장을 이용해 안면부위의 피부 톤과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안경을 쓰듯 손쉽게 착용할 수 있고,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도 앞을 볼 수 있어 편리하다.
이 제품은 적색 LED 60개, 적외선 LED 60개 등 총 120개의 LED가 동시에 파장을 발생시킨다. 장파장인 적색 파장과 단파장인 적외선은 각기 다른 깊이의 피부에 골고루 침투해 투명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어 준다. LG전자는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LED를 이마, 입가, 눈 밑 등 고민부위에 집중 배치했다.
더마LED 마스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가를 획득,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LG전자는 인체 적용 테스트를 통해 피부 안전성에 문제가 없으면서도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적의 광량, 사용시간 등을 도출해 제품에 적용했다.
‘토탈 리프트업 케어’는 고주파, LED, 미세전류 등을 사용해 피부 리프팅과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복합 탄력 관리기기다.
고주파와 적색 LED를 활용한 ‘타이트닝 모드’와 미세전류를 활용한 ‘리프팅 모드’가 번갈아 동작해 피부 탄력 강화 효과를 더욱 높여준다. 고주파전류의 열에너지와 적색 LED 파장이 피부 속으로 침투해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고, 미세전류가 피부 조직 및 근육을 자극해 안면 리프팅에 도움을 준다.
‘토탈 리프트업 케어’는 피부와 닿는 헤드 부위에 수술도구 및 임플란트 등에 쓰이는 의료용 소재를 적용했다. 사용 후에는 UV(자외선) 램프가 적용된 보호캡을 씌워 더욱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다.
◆ 화장품 흡수 촉진기 ‘갈바닉 이온 부스터’…클렌징 기기 ‘듀얼 모션 클렌저’
‘갈바닉 이온 부스터’는 이온토포레시스(Iontophoresis; 같은 극끼리 밀어내는 전기적 성질을 이용해 이온성 약물의 피부 투과를 증가시키는 방법), 초음파, 온열 등을 복합적으로 사용했다. 화장품의 유효 성분을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침투시켜주는 흡수 촉진 기기다.
이 제품은 온열을 통해 모공 등을 느슨하게 하고, 초음파로 각질층에 미세한 틈을 만들게 된다. 이후 이온토포레시스 기술로 화장품 유효 성분을 피부 깊숙이 넣어준다. 헤드부분은 부드러운 삼각형 형태로, 눈, 코 주변 등과 같이 얼굴의 좁고 굴곡진 부위도 빈틈없이 관리할 수 있다. 수술도구 및 임플란트 등에 쓰이는 의료용 소재를 적용하고, UV(자외선) 램프가 적용된 보호캡을 씌워 더욱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듀얼 모션 클렌저’는 두 개의 모터를 장착해 손보다 최대 10배 더 깨끗하게 세정할 수 있는 클렌징 기기다. 브러시가 좌우회전을 하는 동시에, 상하로 미세한 진동을 일으켜 손으로 씻기 어려운 화장품 잔여물은 물론 각질, 블랙헤드 등 피부 속 노폐물을 자극 없이 제거해 준다.
3가지 종류의 브러시(건성/일반/지성 피부용)가 있어 피부 상태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다. 필요한 세정 정도에 따라 클렌징의 강도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본체는 IPX7 방수등급으로 샤워를 하면서도 사용할 수 있고, 충전 크래들에 UV(자외선) 램프 기능을 탑재해 브러시를 더욱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안전성 확보 위해 외부 전문기관 테스트"
LG전자는 피부관리 기기가 인체에 직접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개발 시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 예를 들어 ‘더마 LED 마스크’의 경우 LED 빛으로부터 눈부심을 방지할 수 있도록 2중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아이쉴드 디자인을 적용하고 근접센서를 장착해 사용자가 마스크를 완전히 착용했을 때만 동작하도록 했다.
‘토탈 리프트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의 경우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에 의료용 소재를 사용했다. UV(자외선) 램프 기능으로 사용 후에 더욱 깨끗이 보관할 수 있다.
LG전자는 외부 전문 기관에 의뢰한 인체 적용 테스트를 통해서도 제품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다. 일반인 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인체 적용 테스트 결과, 테스트 항목 중 98% 이상에서 실질적인 피부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제품 모두 피실험자의 피부이상 반응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LG 프라엘’은 사용 편의성도 뛰어나다. 목소리로 사용법을 알려주는 음성가이드를 탑재했다.제품을 처음 사용하더라도 어려움 없이 쓸 수 있다. USB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고, 저전력 설계로 한 번 충전으로도 오랜 시간 사용 가능하다. ‘더마 LED 마스크’의 경우 하루 1회 사용시 약 7일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오는 11월30일까지 프라엘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듀얼 모션 클렌져’ 구입 시 추가 브러시를, ‘갈바닉 이온 부스터’ 또는 ‘토탈 리트프업 케어’ 구입 시 수분젤을 추가 증정한다. ‘더마 LED 마스크’를 구입하고 홈페이지에 등록하는 고객에게 화장품 냉장고 또는 네일 시술권을 증정한다. 4종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20만원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LG전자는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LG 프라엘 뷰티 서포터즈’를 다음달 15일까지 모집한다. 서포터즈 활동을 원하는 고객은 LG전자 페이스북에서 응모하면 된다. LG전자는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한다. ‘LG 프라엘 뷰티 서포터즈’는 2개월간 제품을 직접 사용하며, 체험 후기를 본인 계정의 SNS로 공유하면 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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