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치료제 전문기업 이수앱지스는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의 유럽과 미국 진출을 위해 32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수앱지스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글로벌 1위 임상대행기관(CRO)과의 컨설팅, 유럽과 미국 품목 승인을 위한 데이터 보완 등에 자금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이석주 대표는 "2013년 첫 출시된 애브서틴은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와 이란 등 신흥국 시장에서 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라며 "유럽과 미국 진입 과정에서 유럽의약품청(EMA)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기준에 부합하는 데이터를 보완해 최종 승인을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브서틴은 유전성 희귀질환인 고셔병 치료제로, 젠자임이 개발한 '세레자임'의 유일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원조약보다 저렴해 가격경쟁력을 가진데다, 2013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부작용 없이 동일한 효능이 검증된 바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세레자임의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섰으며, 유럽 및 미국이 세계 시장은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수앱지스의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진행된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3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