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지부문 매년 성장…수익 사업부로 자리잡을 것"-NH

입력 2017-09-25 07:47
NH투자증권은 25일 LG화학에 대해 "화학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전지부문은 매년 실적 성장을 이끌며 수익 사업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초소재부문의 이익 증가로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4.2% 증가한 755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휴가철 비수기로 인해 기초소재 출하량 감소가 예상보다 컸다"면서도 "계속해서 고기능합성수지(ABS) 스프레드가 높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4분기 동사의 ABS 수익성은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지사업부문은 단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기차용 중대형전지의 성장 기대감으로 7월 이후 주가는 상승했다. 그러나 세부 제품별로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소형전지의 실적 개선이 먼저 이뤄질 것이란 예측이다.

황 연구원은 "전기차용 중대형전지는 2019년부터 급격한 출하량 증대가 예상된다"며 "수익성 높은 ESS의 올해 매출액은 약 5000억원으로, 4분기 출하량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형전지는 내년부터 프리 폼 배터리(Free form battery) 기술에 기반한 'L자형 배터리' 출시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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