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25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전 지역에서 화랑훈련을 실시한다.
화랑훈련은 1997년 제정된 ‘통합방위법’에 따라 합동참모본부(통합방위본부) 주관으로 2년에 한 번씩 실시되는 정례 훈련이다. 적의 침투 및 국지도발이나 그 위협에 있어서 국가 총력전의 개념에 입각, 지방자치단체장 중심의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는 게 목적이다.
올해 훈련은 도심 지역 적의 테러와 도발대비작전 수행절차 숙달 및 검증, 통합방위협의회 개최를 통한 통합방위사태 선포 등 국가 중요시설 통합방호 태세를 확립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이를 위해 실제 대항군을 운용해 상황을 묘사한다.
훈련 규모는 수도방위사령부, 서울지방경찰청 등을 비롯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국가중요시설 및 예비군 등 총 7만7000여명이 참가한다.
수도방위사령부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주요 교차로에서 교통통제소를 운영하며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훈련 기간 동안 시민 불편요소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훈련 관련 문의와 불편사항 신고 전화는 02-524-3330~2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