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2일 포스코ICT가 실적 부진에서 탈피해 올해 3분기에는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이 추정한 포스코ICT의 3분기 매출액은 2296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27% 증가한 수치다.
그는 "실적 성장세 재진입은 지난해 수주 증가를 감안하면 당연한 수순"이라며 "작년 수주액 중 마진이 높은 포스코향은 6571억원으로 2015년 4644억원 대비 4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효율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포스코ICT의 사업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에너지시장의 가장 큰 흐름은 그린에너지와 에너지 효율화 시장의 성장이다"며 "에너지 효율화 시장의 성장은 포스코ICT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포스코ICT는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빌딩 등을 구축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며 "회사의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전력제어기술 등 기술 수준은 국내 최상위권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설비유지·보수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취득한 스마트그리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빌딩 구축 사업 등은 향후 회사의 미래 먹거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부실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해 추가 부실요인이 없고, 포스코의 업황도 회복되고 있어 포스코ICT의 유지보수 관련 주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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