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진주서부센터
[ 김해연 기자 ]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최상기·사진) 진주서부센터가 개소 1년 만에 보육기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서부센터는 지리산 권역의 풍부한 항노화 자원을 활용하는 기업과 관련 분야 창업을 근거리에서 지원·육성하기 위해 진주시 문산읍에 있는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 지난해 3월 문을 열었다. 그동안 지역의 창업생태계 조성 및 확산을 위해 예비창업자의 창업 상담과 창업교육, 각종 공모전을 통한 창업 아이디어 발굴은 물론 사업화를 지원했다.
센터가 선보인 ‘I-Gen 창업특공대’는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시장조사, 사업계획서 작성 역량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제2기 과정을 9월18일부터 서부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항노화 분야 전국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서부센터의 집중적인 멘토링을 통해 전국 공모전에서 우수상 3개 팀을 배출했다. 올해도 농수산식품창업콘테스트 전국 10위권에 1개 팀이 최종 결선에 진출해 대상(상금 1억원)을 노리고 있다.
우수상품 발굴 품평회를 열어 대기업(롯데, GS, 한화 등) 유통채널을 활용한 편의점·마트·백화점·면세점·홈쇼핑 등 국내외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50여 회의 마케팅 지원을 통해 매장 입점과 홈쇼핑 무료 광고 및 판매 지원 등으로 총 40건 이상의 직접적인 판로 개척을 도왔다.
창업기업일수록 회사 및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마케팅과 판로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항노화 기업에 대기업 유통채널과 연계한 서부센터의 판로개척 지원사업은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동시에 서부경남의 항노화 혁신기관은 물론 도와 경남테크노파크가 참여하는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유기적인 네트워킹을 통한 연계사업 발굴에도 노력하고 있다.
서부센터의 이런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센터 보육기업인 예담수산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해양수산 기술사업화 페스티벌 및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투자전문회사인 BA파트너스, 인라이트벤처스와 10억원의 투자유치 의향서를 체결했다.
3기 입주기업인 에코맘의산골이유식도 2015년 농수산식품 창업콘테스트에 출전해 센터에서 컨설팅을 받고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SK행복나눔재단에서 개최한 투자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돼 5억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농업회사법인인 가고피힐링푸드는 3대째 약초사업을 가업으로 이어온 한방차 전문 6차산업 인증업체로 경남창조경제센터를 통해 베트남 롯데마트 지점의 혁신상품 전용매장에 제품 입점을 성사시켰다.
최상기 센터장은 “진주 서부센터의 기능을 더욱 확대해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의 창업교육과 공모전 참여,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창업기업의 매출 확대와 투자유치 등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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