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에서 ‘제21회 부평풍물대축제’가 23~24일 이틀간 부평대로 일대에서 열린다.
‘얼쑤! 흥해라 인천부평’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의 특징은 미군부대 부지인 부평캠프마켓이 축제 공간으로 개방되는 것. 이곳에서 부평구와 미국의 우의를 다지는 ‘한미문화어울림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미8군 공연단·부평구립풍물단·소년소녀합창단이 한미친선을 위한 연합공연을 갖고, 부평캠프마켓을 배경으로 사진전도 열린다.
부평대로 특설무대에서는 ‘부평풍물대축제 개막음악회’가 준비됐다. 사물놀이 명인 이광수 선생, 국악인 송소희·김나니, 대중가수 홍진영, 안예은, 허각 등이 출연한다.
부평구 한화생명 앞 특설무대에서는 부평시민축제 ‘흥~흥~흥’이란 주제로 20개 시민생활문화 동아리가 참여하는 동아리축제를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젊은 춤꾼들이 참여하는 전국댄스배틀 경연대회, 토요일 밤 디제이 파티가 열려 젊은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거리문화가 만들어진다.
부평풍물대축제는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돼, 1억80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한가위를 앞두고 개최되는 부평풍물대축제’가 한국 풍물의 역사를 배우는 행사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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