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 '동반성장 아카데미'로 인력 개발 지원

입력 2017-09-18 16:43
LG


[ 안재석 기자 ] LG의 경영이념은 ‘정도경영’이다. LG전자는 정도경영의 이념 아래 △회사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상생 △협력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 지원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이행 등의 세부 사항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지난 7일 LG전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의 소비내구재 분야에서 4년 연속으로 ‘인더스트리 그룹 리더’에 선정됐다. DJSI는 1999년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의 S&P 다우존스와 스위스 로베코샘이 함께 만든 지속가능경영 평가지수다.

올해 DJSI 인더스트리 그룹 리더에 선정된 국내 기업은 LG전자가 유일했다. 인더스트리 그룹 리더는 ‘DJSI 월드’에 편입된 24개 산업 분야 기업 가운데 각 분야 최고 기업에 주어진다. LG전자는 6년 연속으로 ‘DJSI 월드’에 이름을 올렸다. 매년 DJSI에 선정된 시가총액 상위 세계 25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적 성과는 물론 환경적·사회적 측면을 종합해 약 10%만 DJSI 월드에 편입된다.

지난 3월 경기 평택시에 있는 LG전자 러닝센터에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이시용 구매센터장(전무) 등 회사 경영진과 99개 주요 협력회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LG전자 협력회 총회’가 열렸다. 협력회는 LG전자 협력회사 모임이다.

이 자리에서 조 부회장은 “품질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제품 개발을 시작하는 단계부터 협력회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부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진정한 ‘일등 LG’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LG전자는 2011년 ‘LG전자 캠프 동반성장 결의식’을 시작으로 협력회사와 ‘상생’하는 동반성장 전략을 매년 발표하며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새롭게 개설해 협력회사 인적자원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협력회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 동반진출 지원 등의 방안도 마련했다. 협력회사가 해외 진출 시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법률자문도 제공한다.

LG전자의 정도경영에는 노사가 따로 없다. LG전자 노동조합은 국내 기업 노동조합 가운데 처음으로 ‘노동조합 윤리규범’을 발표했다. LG전자 노조는 1963년 탄생했다. 이후 국내 기업 최초로 ‘노조의 사회적 책임’ 선포 등을 통해 기존 노사관계와는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왔다.

LG전자 노조는 ‘노사’ 대신 ‘노경’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노사’ 는 상호대립적이고 수직적인 의미를 갖는다. 반면 LG전자 노조는 근로자와 경영자가 제 역할을 다함으로써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신개념의 노사관계를 지향한다. 2010년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을 국내 기업 최초로 선포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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