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대표 농특산물 '잣', 홍콩에 첫 수출

입력 2017-09-18 13:58
경기 가평군은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인 잣이 처음으로 홍콩에 수출됐다고 18일 발표했다.

군 관계자는 "아직은 250박스로 적은 물량이지만 수출 확대를 위한 홍보와 및 업체를 독려해 수출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군은 그동안 잣 수출을 위해 지난 7월 농특산물 유통업체인 ‘한국한인홍’과 수출 절차 및 물량 등을 논의해 왔다.

현재 가평 잣은 홍콩 내 한인홍 전문매장에서 전시 판매 되고 있으며 현지 반응 등에 따라 수출 물량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당초 올 하반기 수출예정 이었으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군의 지속적인 설득과 노력으로 수출시기가 3~4개월 앞당겨 졌다.

군은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뿐만 아니라 수산물, 가공식품 등 수출 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발굴해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국 한인홍은 잣, 대추, 밤 등 임산물 수출 마케팅계획으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올해 글로벌 브랜드마케팅 공모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으로 성주 참외, 충남 인삼 등 국내 농산물을 유통하고 있다.

군은 전체 산림면적 6만9601ha 중 1만6768ha에서 매년 4500여t 가량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가평=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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