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카카오에 대해 카카오뱅크 등의 잠재력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상당한 수준의 가치상승이 이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마케팅비 급증으로 인해 카카오의 영업이익 성장이 더뎌질 것"이라면서도 "카카오뱅크 등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카카오의 가치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음양사,블레이드2 등 게임 신작과 카카오페이 마케팅 광고 등으로 올 4분기 마케팅 비중은 두자릿 수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은 3분기와 4분기 모두 성장할 것이란 예측이다. 성 연구원은 "광고 성장성 강화 추이가 지속되고, 지난 8월 카카오프렌즈 부산점 개점 효과, 4분기 북미·유럽 히트 게임인 배틀그라운드가 연내 카카오톡 계정으로 출시된다"며 "이로 인해 매출은 전분기 대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뱅크의 잠재가치를 고려하면 카카오는 장기적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종목이라는 평가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지분은 현재 10%지만, 은산분리법이 개정되면 궁극적으로 최대 주주가 될 것"이라며 "현재 자본금은 8000억원이지만 궁극적 지분율이 40%라고 가정하면 자본금은 1조2000억원으로 추산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택시의 성장도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궁극적으로 콜비 수령에 따른 이익기여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성 연구원은 "올 하반기보다는 내년 상반기 이후가 기대된다"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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