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8% 낮은 9만8900원에 마감
시총 1조1934억 코스닥 20위
[ 이고운 기자 ] 게임 개발사 펄어비스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10만3000원)를 밑도는 주가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1조1934억원으로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0위에 올랐다.
펄어비스는 14일 코스닥시장에서 9만8900원으로 마감했다. 공모가보다 3.98% 낮은 가격이다. 9만27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며 부진하게 출발, 장중 공모가보다 16.12% 낮은 8만6400원까지 밀렸다. 한때 시가총액 1조원 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인기 온라인게임 ‘검은 사막’ 개발사인 펄어비스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 대규모 미달 사태를 빚으며 상장 전 진통을 겪었다. 청약 경쟁률은 0.43 대 1에 그쳤고 일반투자자 배정물량(36만 주) 중 78.3%(28만1975주)가 미달이 났다. 청약 미달 규모는 공모가를 기준으로 290억여원이었다.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이 62.4 대 1에 머물렀다. 매출 가운데 단일 게임 의존도가 높다는 점 등 우려가 있었음에도 회사와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이 공모가를 높이 잡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입성과 함께 컴투스(시가총액 12위)에 이어 코스닥시장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게임기업이 됐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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