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흐르는 물에 씻어라? 안심하고 먹는 과일채소 세척법

입력 2017-09-14 10:48




















연일 터지는 먹거리 불안감에 화학물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세먼지, 잔류농약 등 환경적인 요인까지 겹치면서 식품 안전 인식이 증가했고 화학물질을 거부하는 ‘케미포비아'도 확산되는 추세다.

농약 사용이 잦은데다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날 것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 과일과 채소는 케미포비아들의 대표적인 경계 대상이다.

이에 화학 비료나 농약 없이 재배한 유기농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는 추세지만 이들이 쉽게 간과하고 지나치는 부분이 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길러낸 과일, 채소에는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미세먼지나 미생물이 들러붙어있을 수 있다는 것.

많은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미량의 잔류농약이나 미세먼지는 먹어도 위험한 수준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만, 직접 음식물을 섭취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찝찝함이 남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마냥 과일과 채소를 먹지 않을 수는 없는 일.

식약처 관계자는 “먹거리에 잔류한 농약은 세척만 제대로 해줘도 대부분 씻겨나간다”며 과일, 채소 섭취 시 꼼꼼한 세척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물만으로 과일, 채소를 효과적으로 씻어내는 세척법을 알아보자.


■ 담금물 세척 vs 흐르는 물 세척

과일과 채소는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물에 몇 분간 담가두는 것이 농약 제거에 더욱 효과적이다.

흐르는 물에 세척할 경우 물과 닿는 면적이 일정치 못해 꼼꼼한 세척이 어렵기 때문이다. 움푹 패인 부분이나 과일의 꼭지 주변 등 구석구석 숨어있는 잔류농약을 깨끗하게 씻어내기 위해서는 담금물 세척법을 이용해보자.

받아놓은 물에서 여러 번 헹궈주는 담금물 세척을 하면 물과 식품이 접촉하는 빈도 및 시간이 길어져 그만큼 오염 물질 제거율도 높아진다.

담금물 세척을 할 때에는 대야에 물을 충분히 받아 세척할 과일과 채소를 2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물을 버리고, 다시 새 물을 받아 손으로 저어가면서 식품을 흔들어내면 된다.

이 과정을 2-3회 반복한 뒤 마지막으로 흐르는 물에 헹궈 세척을 마무리하면 끝.

여기서 식초와 물을 1:10의 비율로 섞어 과채류를 담가 두었다가 물에 헹궈내면 더욱 효과적으로 오염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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