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중 5.08% 매각
[ 김병근 기자 ]
국내 토종 사모펀드(PEF)인 JKL파트너스가 팬오션 보유 지분 5%가량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가 팬오션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포세이돈2014유한회사는 장 종료 직후 팬오션 보유 지분 12.7%(6800만 주) 가운데 5.08%(2720만 주)에 대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들어갔다. 할인율은 이날 종가(6570원) 대비 2.6~5.0%다. 메릴린치가 단독으로 주관했다.
JKL파트너스의 지분 매각 추진은 2015년 하림그룹과 컨소시엄을 꾸려 팬오션을 공동으로 인수한 후 처음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인수금융 상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JKL파트너스가 회사 실적이 갈수록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잔여 지분은 중장기적으로 보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준 이 회사 주가는 6570원으로 올 들어 64.8% 올랐다. 2014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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