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2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 A에서 ‘제4회 위변조방지 신기술 나눔 설명 및 시연회’를 연다.
올해로 네 번째인 이 행사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 조폐공사가 개발한 최첨단 위변조방지 신기술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에 개방하고 공유해 더불어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설명회에는 다양해지는 위조와 짝퉁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위변조방지 기술을 가진 조폐공사가 기술연구원을 통해 개발한 다양한 첨단 신기술을 선보인다.
최근 사생활 침해로 화두가 된 CCTV(폐쇄회로 TV) 해킹을 방지할 수 있는 ‘IoT 보안모듈’을 비롯해 오는 10월부터 전국 25개 자동차검사소를 통해 서비스되는 ‘가짜휘발유 판별 용지’를 공개한다.
특수물질 적용 필름과 종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용지에 조폐공사가 개발한 고유 기술을 구현한 보안라벨(‘하이브리드 보안라벨 통합 솔루션’) 등도 공개한다.
이 밖에 △특정한 파장 구간의 빛을 흡수하는 잉크를 적용해 전용 인식기를 통해 진위 여부 확인이 가능한 ‘특정파장 흡수보안패턴’ △UV(자외선) 광원 하에서 관측방향에 따라 서로 다른 발광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특이형 형광패턴’ △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문양, 문자 등)가 움직이거나 색상이 변화하면서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3D(3차원) 렌티큘러 보안신분증 기술’도 선보인다.
이번 설명회에는 짝퉁 ‘정관장’ 홍삼제품, 가짜 화장품 등을 판별할 수 있는 포장 패키지와 레이블, 특수용지, 특수잉크 등 그동안 조폐공사가 내놓은 다양한 정품인증 제품도 전시한다.
리플로맥스, 세종기획, 에스폴리텍 등 중소기업이 조폐공사와 협업해 성공한 사례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화폐를 제조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다양한 위변조방지 융복합 기술을 축적한 것이 조폐공사의 강점”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첨단 위변조방지 기술을 공개해 중소기업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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