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에서 혜경궁 홍씨의 진찬연을 시연하는 모습. 수원시제공
경기 수원시가 정조대왕 능행차를 수도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대한민국 최대 왕실 행렬이자 세계적인 관광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13일 시가 수원문화재단에서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9월 22~24일)'를 앞두고 연 언론브리핑에서 곽선근 총감독은 “올해 능행차 재현은 3개 시가 공동주최하고 6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완벽한 지자체 연합축제”라며 “전문가 고증·자문으로 완벽하게 능행차를 재현해 세계적인 관광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올해 능행차는 222년만에 59.2㎞ 구간에서 능행차를 완벽 재현된다.
수원·서울·화성시가 공동주최하는 올해 능행차 재현은 ‘소통과 나눔, 그리고 공감’을 주제로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을 거쳐 융릉까지 이어지는 59.2㎞ 구간에서 이뤄진다. 서울 종로·용산·동작·금천구, 안양시, 의왕시 등 6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수원시와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 연무대까지 47.6㎞에 이르는 정조대왕 능행차 전 구간을 처음으로 공동 재현했다. 지난해 ‘전 구간 재현’이 이뤄졌지만 능행차가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장소(융릉)에서 마무리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곽 감독은 “올해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에는 연인원 4580명, 취타대 16팀, 말 690필이 투입된다”면서 “23일 창덕궁에서 시흥행궁 구간(21.24㎞)에서 행렬이 이어지고, 24일 서울 금천구청에서 연무대 구간(26.4㎞)과 화성행궁에서 융릉에 이르는 구간(11.6㎞)에서 능행차가 재현된다”고 설명했다.
시 능행차 행사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성공 개최를 위한 시민추진위원회’ 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수원화성문화제가 능행차 행사와 같은 시기에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ingjeongjo-parade.kr)에서 볼 수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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