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증시의 주요 3대 지수(다우존스·S&P·나스닥)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하락 중이다.
13일 오전 9시5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1% 내린 2362.88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개장 이후 지금까지 360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0억원과 37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의 움직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날 지수는 개장 직후 한때 상승하며 237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도 물량까지 나오면서 다시 내려왔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차익(540억원)과 비차익(24억원)을 합해 564억원 가량 매도 물량이 쌓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1.05%) 기계(0.90%) 전기전자(0.83%) 화학(0.69%) 종이목재(0.42%)를 제외하고는 전무 내림세다.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株)는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정보기술(IT) 대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각각 0.56%와 2.28% 상승한 249만4000원과 7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도 0.05% 오른 204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현대차(-0.74%) 포스코(-1.33%) 한국전력(-1.10%) 삼성물산(-1.16%) 네이버(-1.09%) 신한지주(-0.61%) 삼성생명(-1.73%) 등 대부분이 전날보다 약세다.
반면 중소형주 위주인 코스닥지수는 소폭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전날보다 0.20% 상승한 661.34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65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억원과 1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0.87%) 셀트리온헬스케어(2.83%) 메디톡스(1.52%) 등은 오르고 있지만, 신라젠(-3.93%) 로엔(-0.71%) 바이로메드(-1.87%) 코미팜(-0.14%)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2%(0.20원) 내린 1128.3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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