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미래…애플의 재창조" 아이폰X 외신들 호평

입력 2017-09-13 08:50
수정 2017-09-13 10:13
외신들 아이폰X 호평 잇따라
"1000달러 넘어도 인기 있을 것"
홈 버튼 없앤 디자인 긍정적…페이스ID·무선충전 등 새기능 주목



애플이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아이폰 10주년 기념 모델 '아이폰X(아이폰텐)'에 해외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외신들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과 무선충전, 페이스ID(얼굴인식) 등 아이폰 최초로 시도된 다양한 혁신 기능에 주목했다.

씨넷은 "애플은 스마트폰을 또 한 번 재창조했다"며 "우리가 생각하고 사용해오던 아이폰이 달라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이폰X은 현재 스마트폰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혁명을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즈모도는 "아이폰X은 애플의 역대 스마트폰 중 가장 흥미로운 제품"이라며 "기존 아이폰보다 성능이 개선됐을 뿐 아니라 무선충전 같은 새로운 기능을 넣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격차를 좁혔다"고 했다.

더 버지는 "아이폰X은 스마트폰의 미래를 보는 느낌"이라며 "제품 가격이 1000달러가 넘더라도 꽤 인기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X의 가격은 64기가바이트(GB) 기준 999달러(약 113만원)이다. 256GB 모델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1200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아이폰X의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이폰X은 2007년 첫 아이폰부터 계속해서 유지돼 오던 홈 버튼이 사라지고 베젤이 거의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이 채택됐다. 잠금해제 기능으로는 페이스ID가 도입됐다.

이같은 변화에 대해서는 디자인과 사용성 측면에서 다소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폰아레나는 "아이폰X의 탁월한 디자인은 전면부 대부분을 채우는 디스플레이"라고 평가했다. 씨넷은 "아이폰X은 진정한 공학적 경이로움"이라고 한 패트릭 무어 헤드 애널리스트의 호평을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 메체는 "잠금 해제를 위해 홈 버튼 대신 얼굴을 사용하는 게 스마트폰을 더 편리하게 사용하는 방법일 지는 의문"이라며 "이 기능이 실제로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 철저히 테스트해봐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버지는 "간단히 살펴본 결과 다른 스마트폰의 얼굴 인식 시스템보다 훨씬 뛰어 났다"며 "홈버튼이 사라지면서 새롭게 배워야 할 새로운 사용 패턴이 생긴 게 번거롭지만 스마트폰을 쓰다보면 빠르게 익숙해질 수준"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 등 일반 모델 2종도 함께 공개했다. 이들 제품에는 OLED 화면이 아닌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이 탑재됐다. 아이폰X과 마찬가지로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아이폰8은 64GB와 256GB 두 종류이며 가격은 699달러부터다. 아이폰8 플러스 역시 64GB와 256GB 두 종류로 가격은 799달러부터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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