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기술있으나 창업 어려움 겪는 여성창업자 지원 나서

입력 2017-09-12 13:16
경기도 광명시가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으나 창업 여건이 어려웠던 여성 창업자들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

시는 광명여성비전센터에서 ‘여성창업자금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18개 팀과 약정을 체결하고 성공적인 창업을 적극 돕기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약정 체결에 따라 18개 팀은 제품개발비, 홍보마케팅비, 제품제작비 등에 쓸 수 있는 사업비로 1팀(개인) 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들에게 창업교육과 컨설팅, 멘토링, 경영·창업 자문 등을 지원하고 전문가(기관) 등 정책과도 연계해 창업 기반 마련을 위한 전방위 지원도 하게 된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7월 추경예산에 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관내 거주하는 예비 또는 경력 2년 미만의 여성 창업자도 모집했다.

이 사업에는 18개 팀 선발에 총 56개 팀이 신청할 정도로 처음부터 여성 창업자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1차 서면평가를 거쳐 28개 팀을 선발하고, 2차 대면평가를 통해 수행능력, 사업화 가능성 및 시장경쟁력, 아이디어 참신성 등을 기준으로 최종 18개 팀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창업 아이템은 △지역 스토리보드게임 개발 △꽃 정기구독과 분화 관리서비스 △아이디어를 출판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지역 마켓 브랜딩 등 교육, 출판에서부터 제조, 서비스까지 다양해 새로운 지역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기대 시장은 이날 “올해는 여성의 날을 맞아 각계각층 여성들과 티타임 시간을 갖는 등 여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여성창업자금 지원사업도 여성들의 제안을 정책에 반영한 것인데, 이 사업이 여성창업자들에게 기반이 되어주길 바라고, 앞으로도 여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청년 창업가들도 지원하고 있다.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으면 1개 팀(개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사무공간과 컨설팅, 경영 교육 등을 제공하는 이 사업에는 관내 거주하는 41개 창업팀이 참여해 창업의 꿈을 펼치고 있다. 광명=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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