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신라젠, 펙사벡 가치 부각에 '급등'…신고가 기록

입력 2017-09-11 09:16
수정 2017-09-11 09:27
신라젠이 장 초반 급등세다. 장 중 4만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11일 오전 9시13분 현재 신라젠은 전 거래일보다 3400원(9.24%) 오른 4만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중 4만800원까지 치솟았다.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펙사벡'이 간암, 신장암, 대장암 등 병용요법을 통해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 때문이다.

이날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라젠은 리제네론의 면역항암제 REGN2810과 병용요법으로 진행하는 신장암 임상시험 1·2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펙사벡 간암 임상시험 3상도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REGN2810은 현재 편평상피암 임상 2상 단계에 있는 물질로 지난주 금요일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혁신 치료제로 지정했다"며 "이 물질은 신속심사와 우선 검토 대상으로 내년 1분기 FDA 허가 신청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신라젠의 유럽 파트너사인 트랜스진은 유럽암학회 2017에서 펙사벡과 세포독성항암제 병용요법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 조합으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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