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핀테크 기업, 은행 설립 추진

입력 2017-09-08 20:45
[ 추가영 기자 ]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가 2009년 설립한 미국 핀테크(금융기술) 기업 스퀘어가 은행업에 진출한다고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도시 스퀘어 CEO는 이날 미국 유타주에 스퀘어가 100% 지분을 보유한 은행을 설립하기 위해 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스퀘어는 ‘스퀘어파이낸셜서비스’를 설립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및 예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본금은 5600만달러(약 631억원)다.

스퀘어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USB처럼 꽂아서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플러그인칩을 개발한 회사다. 대부업체 스퀘어캐피털을 설립해 4만1000여 개 중소기업에 18억달러의 자금을 빌려주는 등 유사업종에 진출해 있다.

스퀘어는 온라인 대출기업 소셜파이낸스, 모바일뱅킹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바로머니에 이어 은행 설립인가신청서를 제출한 세 번째 핀테크 기업이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