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수출효자로 키운다

입력 2017-09-08 17:36
[ 김진수 기자 ] 스마트시티 건설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에서 “스마트시티는 지속 가능하고 포용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핵심 수단이자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다양한 신기술을 도시라는 공간에 담아내는 플랫폼”이라며 “국제 사회가 함께 더 나은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과 개발 경험을 신흥국과 공유하기 위해 ‘국토부-WB 스마트시티 협력사업’을 내년부터 세계은행(WB)과 시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여러 신도시를 조성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4월 쿠웨이트 정부와 압둘라 신도시 개발을 위한 용역 계약을 맺고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민간 연구단체인 미래도시연구회(회장 한만희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장)도 발족 100회를 맞아 서울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8일 열었다.

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미래도시융합공학과 교수는 ‘미래도시 생태계를 위한 스마트도시와 도시재생의 융합’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도시의 역사는 각 시대가 스마트시티를 만들어온 역사”라며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도시화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만희 회장도 “국내 건설·부동산업계가 스마트시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도시 행정을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하는 등 새로운 융복합 기술과 건설·관리기법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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