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과학·행정도시 대전·세종] 구글 미래학자 '명품 강연' 들어볼까

입력 2017-09-07 20:55
눈길 끄는 기조연설


[ 임호범 기자 ] 2017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에 《미래와의 대화》 저자로 유명한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 소장과 ‘구글 싱크탱크’로 불리는 제라드 코헨 직소 대표, ‘영국의 힐러리’ 셰리 블레어 아시아여성대학 명예 총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행사 첫 기조연설은 셰리 블레어 아시아여성대 명예 총장이 맡았다.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위한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11일 대전컨벤션센터(DCC) 2층 그랜드볼룸에서 오전 9시부터 45분간 연단에 오른다. 영국 왕실 고문변호사이자 전 영국 총리 부인 및 여성권익 옹호자인 블레어는 개발도상국 및 신흥시장의 여성들이 강소기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08년 셰리블레어 여성재단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여성들이 자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더 강력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제라드 코헨 대표는 12일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 그는 ‘기업 활동 촉진을 통한 도시 재활성화’라는 주제를 준비했다. 코헨은 구글 아이디어스의 후신인 직소 대표다.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이자 알파벳 회장인 에릭 슈밋에게 조언하고 있다. 그는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과 포린폴리시가 선정한 세계 100대 사상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조연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 소장이 ‘과학과 기술을 통한 도시 혁신’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현실을 기반으로 한 사고와 미래 세계에 대한 명확한 시각화라는 보기 드문 조합으로 기업인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2006년 구글이 최고의 미래학자로 선정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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