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가 한국에 온다.
CJ그룹은 “토머스와 데이가 오는 10월 개최하는 CJ컵 나인브릿지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CJ컵 나인브릿지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다. 10월19일부터 나흘간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리며 925만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다.
토머스는 지난 5일 PGA투어 델 테크놀러지스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이번 시즌 PGA투어 최다승인 5승을 달리고 있다. 시즌 누적 상금(895만322달러)도 1위에 올라 있다. 세계랭킹 9위인 데이는 PGA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을 포함해 통산 10승을 수확한 강자다.
토머스는 CJ그룹을 통해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PGA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토머스와 데이 외에도 애덤 스콧(호주)과 폴 케이시(잉글랜드),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 등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제5의 메이저대회로 꼽히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제패한 김시우(22·CJ대한통운)도 참가한다.
CJ그룹은 출전 신청 기한(25일)이 많이 남은 만큼 스타급 선수가 추가 출전 신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회에는 PGA투어 2016~2017시즌 페덱스컵 상위 60명 등 선수 78명이 출전한다. 대회가 열리는 서귀포시의 클럽나인브릿지 골프장은 이날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닷컴이 발표한 ‘세계 100대 코스’에서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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