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7일 종근당에 대해 최근 3개월간 이어진 주가 하락이 마무리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종근당은 지난 6월9일 올해 주가 고점인 12만6500원을 기록한 이후 약 3개월간 18.2% 하락했다"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9.8배로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에 있어 주가 하방 경직성이 확보됐다"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치를 웃돌 것이란 예상이다. 배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좋았기 때문에 올해 3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다"면서도 "시장예상치인 186억원은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종근당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9.9% 감소하고, 매출은 2138억원으로 4.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고지혈증치료제 '아토젯'과 올 1분기 도입한 품목인 비염치료제 '나조넥스'가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상품 비중 확대로 인해 매출원가율은 1.6%포인트 오른 59.9%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3분기 연구개발(R&D)비용은 237억원에 이를 것이란 예측이다. 배 연구원은 "종근당은 연간 1000억원 이상을 R&D에 투자하면서 앞으로 성장동력도 준비하고 있다"며 "주가 밸류에이션 매력, 3분기 실적 등을 고려했을 때 매수 관점으로 접근할 때"라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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