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독일 아헨공대와 '스마트 텍스트로닉스 센터' 개소

입력 2017-09-06 13:41
경기테크노파크 기술고도화동에 '스마트 텍스트로닉스 센터'가 들어섰다. 센터는 경기도가 독일과 함께 지능형 전자섬유인 스마트 텍스트로닉스 융합기술 추진하기 위해 개소했다.

6일 도에 따르면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제종길 안산시장, 이성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마르셀 필립(Marcel Philipp) 독일 아헨시장, 토마스 그리스(Thomas Gries) 아헨공대 ITA(Institut fuer Textiltechnik) 연구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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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스마트 텍스트로닉스란 섬유(Textiles)와 전자(Electronics)의 합성어로 전자기기가 집적된 섬유제품이나 전자기기를 입거나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섬유제품이다.

센터는 도의 섬유제조 기술과 독일의 원천기술 협력을 통해 미래 글로벌 '지능형 전자섬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마련된 한국 내 거점 연구기관이다.

도내에는 국내 편직업체의 54.1%가 입지해있다. 판교·안산을 중심으로 전자·ICT 업체들이 밀집돼 있어 스마트 텍스트로닉스 연구개발 생산기지로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와 독일 아헨공대 양 측은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독일 서부 아헨시에 첫 번째 거점기관인 독일 연구소 ‘드림투랩투팹(Dream2Lab2Fab)’을 개소해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경기테크노파크에 마련된 한국 연구소는 면적은 376㎡으로 한국 20명·독일 15명 총 35명의 연구 인력이 활동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경기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성균관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NRW주), 아헨공대, ITA 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 텍스트로닉스 기술을 개발, 도내 중소기업에 보급 및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국비 88억 원, 도비 88억 원 등 총 176억 원이 투자된다. 독일 측에서도 별도로 2900만 유로를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통해 연 평균 33.6% 성장, 향후 2020년 시장 규모 47억 달러에 달하는 핫 마켓(Hot-Market)인 스마트 텍스트로닉스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동근 부지사는 “경기도 섬유산업도 4차 산업혁명에 대비, 고기능 섬유 집중 개발을 통한 융합 신산업 창출 기반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연구소 개소로 한독 공동연구 협력사업이 본격화 되고, 경기도 섬유산업의 미래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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