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의 건강비법]신준식 자생한방병원 명예이사장 "척추건강 지키고 살도 빠지는 발뒤꿈치 들기운동 추천해요"

입력 2017-09-05 10:04
수정 2017-09-06 17:58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면서 척추 질환을 앓는 사람도 많다. 매일 간단한 체조법으로 척추 건강을 지키는 한의사가 있다.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명예이사장이다.

신 이사장은 시간이 날 때마다 뒤꿈치를 들고 제자리 뛰기 운동을 한다. 제자리에서 두 발을 나란히 한 뒤 발 뒤꿈치를 들고 앞꿈치만으로 가볍게 뛰어주는 방식이다.

뛰는 동안 양 손으로 아랫배의 천추혈을 지그시 눌러준다. 천추혈은 배꼽 양옆으로 좌우 3㎝ 정도 떨어진 곳이 있다. 뒤꿈치 들고 제자리 뛰기는 유산소성 근력운동이다. 조금만 해도 흥건하게 땀이 난다. 여기에 다리와 복부에 긴장을 주면 단기간에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천추혈은 위경락과 연관이 있다. 이 부분을 눌러주면 식욕억제 효과가 있다. 장의 묵은 찌꺼기 배출을 도와 복부비만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신 이사장은 "척추 환자에게는 제대로 걷는 것도 좋은 운동법"이라고 했다. 양 팔을 흔들며 걸으면 전신운동 효과가 있다. 척추 밸런스를 맞추는데도 좋다. 기지개를 펴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기지개를 펴면 구부정해진 자세 때문에 한쪽으로 치우쳤거나 휘어지고 굳어진 관절과 근육이 제자리를 찾는다.

신 이사장은 "많은 건강법이 있지만 일상 생활에서 바른 자세와 생활 습관을 몸에 익히도록 하는 것이 건강관리의 첫 걸음"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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