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일본뇌염모기가 4년 만에 발견돼 야외활동시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는 처서가 지났음에도 뒤늦게 모기가 극성이다. 폭염으로 물이 말라 모기의 서식지가 줄어들었다가 최근 지속된 비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기며 모기 개체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의 질병관리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8월에서 10월까지 모기 개체수가 늘어나며 일본 뇌염에 대한 경각심이 대두되고 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 빨간 집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인체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발열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발작이나 혼수상태까지 경험할 수 있다.
일본 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리 예방접종 주사를 맞는 것을 비롯해 일본 뇌염의 주범인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처음부터 모기가 접근하지 않도록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좋다. 모기를 피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모기 기피제가 있다.
현대약품의 ‘버물리 이카리딘케어액’은 이카리딘을 주원료로 한 해충 기피제다. 모기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모기 및 진드기 등의 더듬이 감각털을 자극해 먹이의 신호를 못 느끼게 함으로써 모기의 접근을 차단한다.
이카리딘은 세계보건기구(WHO) 및 미국환경보호국(EPA)에 등록된 원료로, 전 세계적으로도 해충 기피 성분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모기나 털진드기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스프레이 타입으로 되어 있어 옷에 얼룩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고, 휴대하고 다니며 2~3시간에 한 번씩 뿌려주면 좋다.
집 안에 모기가 싫어하는 유칼립투스나 시트로넬라, 라벤더 등의 향이 나는 향초를 두는 것도 모기를 피하는 방법이다. 침대 머리 맡이나 거실, 식탁 위에 향초를 올려두면 인테리어 효과와 더불어 모기 퇴치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여성이라면 향이 짙은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모기를 자극해 유인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기 때문이다. 모기 퇴치 앱을 설치하거나 긴 팔, 긴 바지를 입어 피부가 노출되는 부분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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