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수원시 지원, 수원가구거리 '쾌적한 쇼핑환경' 갖춰

입력 2017-08-31 14:38
경기 수원시 권선로에 자리한 '수원가구거리’가 쾌적한 쇼핑환경을 갖춘 곳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53개의 점포가 밀집한 가구거리의 활성화를 위해 가로등 교체 등 환경 개선사업으로 완료했기 때문이다. 상인들은 가구거리가 깨끗한 환경으로 바뀌면서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와 수원시는 침체된 수원가구거리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총 3억5000만원을 투입해 ‘수원가구거리 가로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31일 발표했다.

환경 개선사업은 도가 지원하는 ‘가구유통업체 밀집지역 환경개선 및 마케팅 촉진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했다. 예산은 도비와 수원시가 매칭하고 일부는 상인들이 부담했다.

수원가구거리는 환경 개선사업으로 ▲가로등 개선 ▲도로변 번호판 표시 ▲노후된 버스쉘터 보수 ▲가로변을 걷을 때 경쾌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방송장비 설치 ▲야간경관을 위한 가구상가 건물 및 간판 띠조명을 설치했다. 이들 사업은 쾌적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김종묵 수원시가구연합회 회장은 “이번 수원가구거리 가로환경 개선사업으로 경영이 어려운 수원가구거리 상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지는 계기가 됐고 많은 시민들이 다시 수원가구거리를 찾아 올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수원시가구연합회는 환경 개선사업을 계기로 내달 2일부터 17일까지 상인과 고객이 함께 하는 ‘제11회 수원가구거리 大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가구30~70% 할인판매 ▲공터 등에 상설할인매장 설치 ▲매일 저녁 6~7시에 추가 할인 ▲매장진열품 10% 추가할인 등이 진행된다.

또 가구거리 내 특설무대에서는 내달 16일부터 이틀간 축하공연과 가구 1000원 경매를 개최하고, 새마을부녀회에서는 먹거리 포차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정문 도 특화산업과장은 “이케아 및 가구대기업의 대형매장 확대 등으로 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가구유통업체에게 매출 확대 및 가구유통업체 밀집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도는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고양 일산가구단지, 의정부가구단지 등의 환경 개선사업에 이어 올해 포천 및 의왕가구단지의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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