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지난 22일부터 진행된 18개 부처 업무보고의 마지막날이다.
복지부는 출산과 양육친화적 환경 조성 및 보건산업 좋은 일자리 10만개 창출와 관련 보고를 한다. 고용부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안과 근로시간 단축 등의 보고를 준비했다. 여가부는 젠더 폭력 피해 방지 및 피해자 보호 확대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이날 세 부처 공통주제로 저출산 대책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우선 추진 과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구윤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이 참석한다. 국회에서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홍익표 정책위부의장,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 남인순 여성가족위원장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전 10시 부산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개회식 축사를 할 예정이다. 지난 1999년 출범한 FEALAC는 한·중·일을 포함한 동아시아 16개 나라와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멕시코 등 중남미 20개국이 참여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