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전장부품의 재평가…목표가↑-대신

입력 2017-08-31 07:35
대신증권은 31일 LG이노텍에 대해 LG전자가 오스트리아 자동차 부품업체인 ZKW의 인수에 성공할 경우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11%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ZKW를 인수 하면 LG이노텍 전장부품의 추가적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ZKW로 헤드램프용 LED 패키지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ZKW가 보유한 고객(북미, 유럽 자동차 업체) 대상으로 카메라모듈, LED, 통신모듈 등의 신규 수주도 기대된다.

LG그룹의 전장사업 추진이 가속화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LG전자가 GM의 순수 전기차(볼트 EV)에 11개 부품 공급 등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배경이 글로벌 전장부품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확대 및 수주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며 "LG화학의 배터리 경쟁력이 IT 및 전기차 시장에서 인정 받으며, LG이노텍은 배터리 관련한 BMS, 카메라모듈, 모터 등의 수주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북미 전략거래선의 신모델 출시 지연 가능성과 디스플레이 중심의 낮은 수율 문제로 초기 판매량의 부진 우려는 존재하지만 듀얼 카메라의 평균판매단가 상승, 3D 센싱 카메라 및 R/F PCB 추가 공급으로 전년대비 매출, 이익 증가는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2017년 하반기 영업이익이 2491억원으로 상반기대비 15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은 4조3000억원으로 상반기대비 43%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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