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세나 경영] 매달 무료 예술공연 개최… 문학상도 제정

입력 2017-08-30 20:44
수정 2017-08-30 20:44
에쓰오일


[ 김보형 기자 ] 에쓰오일은 지역 주민의 문화생활 수준을 높이고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역사회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에쓰오일은 2011년부터 본사가 있는 서울 마포구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나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공덕동 본사 대강당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3000명 이상의 지역 주민이 가요와 인형극, 뮤지컬, 국악, 클래식 연주, 연극, 마술공연 등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했다. 회사 측도 캠페인 공연을 관람한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활동 참여 횟수가 연간 2회 이상 증가하는 등 에쓰오일의 캠페인이 지역사회 문화예술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에쓰오일 사옥 앞에는 시민들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회사 캐릭터 ‘구도일’의 이름을 딴 음수대를 설치해 여름에는 시원한 생수를, 겨울에는 따뜻한 곡차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경찰과 운송업 종사자 등 야외 근무가 많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음수대에 설치한 모금함에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인 기부금은 지역 내 저소득가정 아동을 돕기 위한 후원금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에쓰오일은 공장이 있는 울산 지역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3년부터 울산 출신 문학가인 난계 오영수 선생을 기리는 오영수 문학상을 제정해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발전시켰다. 또 아마추어 미술인들의 축제인 아름다운 눈빛 미술제도 1996년부터 열고 있다.

울산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쾌적한 문화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에쓰오일은 태화루 복원 비용 100억원을 전액 지원해 2014년 완료했다. 이후 태화루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예술 행사도 지원하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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