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군상 송선미 "그립고 그립지만 힘낼 것" 첫 심경고백

입력 2017-08-30 09:02
수정 2017-08-30 14:39

배우 송선미가 사랑하는 남편을 떠나보낸 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30일 오전 송선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을 그리워하고 추모하는 글을 게재했다.

송선미는 "하늘이 맑고 푸르른 것처럼 그런 사람이었다. 항상 자기보다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었고 그런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인 사람. 유머러스하고 따뜻하고 표현은 작았지만 가슴이 있는 사람이라 그의 표현이 얼마나 많은 의미를 지니는지 알게 하는 그런 사람"이라고 털어놨다.

또 "내가 하는 일을 누구보다 지지해줬던 사람. 내가 힘들어하거나 자신 없어 할 때 누구보다 용기를 줬던 사람. 그 사람이 그립고 그립지만 그를 위해 나는 오늘도 힘을 내고 버틴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송선미는 부군상을 치른 후 출연 중인 MBC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 촬영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송선미의 남편 고 씨는 지난 21일 오전 11시 40분경 서울시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20대 조모씨에게 살해돼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