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0일 에코프로에 대해 단기 실적 변동성 우려는 있지만 장기 성장환경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장정훈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큰 폭 성장했지만 시장 컨센서스는 밑돌았다"며 "캠4 시험 가동 이후 양산 물량으로 이어지는게 늦어지면서 손익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다만 장 연구원은 수요 확대로 올해와 내년 업황이 좋을 것이라며, 성장환경이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전동공구를 비롯해 이바이크 등 하이니켈 삼원계 재료에 대한 수요가 확대됐다"며 "에코프로비엠의 NCA 양극재 사업 부문 증설 물량의 램프업 속도에 따라 분기 실적의 높낮이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종그룹의 주가수익비율 배수가 기존 16.7배에서 22.9배로 큰 폭 상향되면서 목표가를 상향했다"며 "캠 4 증설효과가 연말로 갈수로 두드러지겠으나 주가는 연초 이후 큰 폭 상승한 상황이어서 추가 상승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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