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9일 POSCO에 대해 중국 열연 및 철근 스프레드가 2011년 이후 최대 수익구간을 지나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1만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7년 4월 중순 이후 중국 주요 철강제품들의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다"며 "당사 추정으로는 2011년 이후 열연과 철근 모두 최고치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기타 부원재료와 고정비를 제외하고 스프레드만을 놓고 판단했을 시 2011년 이후 최대 수익구간을 지나가고 있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제품가격 상승도 의미가 있지만 수익성을 나타내는 스프레드 역시 제품가격 상승 못지 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유휴설비능력 축소, 유도로 폐쇄, 견조한 수요 등은 제품가격 상승을 유발함과 동시에 중국 철강업체들의 수익성 향상까지 이끌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중국 열연 스프레드와 POSCO의 영업이익(별도)은 상당한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다며 열연으로 대표되는 탄소강 매출액이 별도 매출액의 약 80%에 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현재 중국 철강제품 스프레드를 기반으로 추정되는 POSCO의 별도 영업이익은 올 4분기 이후 분기별 1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연간으로 환산 시 2011년 별도 영업이익(4조3300억원)에 상당히 근접한 수치라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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